[연구실 탐방] KISTI 슈퍼컴센터 초고속연구망사업실 / 2004.05.06
유지보수 View 2,059 2015-06-21
[연구실 탐방] KISTI 슈퍼컴센터 초고속연구망사업실
초고속망 운영 고도화 선도
R&D 네트워크 '허브' 역할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첨단응용연구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IT분야는 물론 지구과학ㆍ생물학ㆍ물리학 등 기초응용과학 연구에서도 심장과 같은 역할의 슈퍼컴퓨팅 파워를 곳곳으로 보내주는 핏줄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의 역할이 크다.
이 때문에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들은 첨단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면서 첨단응용연구 지원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센터 초고속연구망사업실(실장 황일선)은 국내외 연구개발(R&D) 네트워크 허브(Hub)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초고속연구망사업실의 기본 역할은 초고속연구망(KREONET) 운영 고도화 사업.
국내 주요 R&D 분야에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응용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 실은 지난해 전국 규모의 12개 지역 백본을 광통신기반(DWDM)의 2.5∼10Gbps의 기가 백본망으로 성능을 높였다.
사용자 중심의 고 대역 액세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6개 지역을 5Gbps급으로 고도화했고 단계별로 확장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 대역 고품질 서비스를 요구하는 슈퍼컴퓨팅 파워의 원활한 제공과 고기능 정보인프라 기반의 국가 그리드 과학기술, e사이언스 등의 첨단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고도화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가 대덕연구단지 내 주요 연구소와 대학을 대상으로 구축된 고성능의 네트워크인 슈퍼 SIReN.
최첨단의 응용기술개발 및 그리드(Grid)/e사이언스 기반의 협업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1단계로 KISTIㆍKAISTㆍ충남대ㆍ생명공학연 등 7개 기관을 연동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여기에 기상청 등 15개 기관이 1Gbps급으로 연동돼 다양한 공동연구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첨단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인터넷 기술의 적용과 국제연구활동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APII 테스트베드/KREONET∼미국 STAR Light 구간을 155Mbps급에서 이 달 중 1.25Gbps급으로 증속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 CNIC와의 협력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의 연구망(KREONET∼CSTNET)을 다음달 중 200Mbps급으로 연결한다.
이 실은 Grid-NOC 운영도 맡고 있다. 국가 그리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망을 활용한 그리드 네트워크 기반을 제공하고, 현재 15개 기관을 연동해 그리드 연구개발자에게 고성능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서로 다른 자원과 상태, 데이터 전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드 미들웨어 표준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그리드 미들웨어 표준화는 국내 그리드 산업을 가속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실은 또 초고속 인터넷망의 활용을 극대화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슈퍼컴퓨팅 성능을 만들어내는 `Korea@Home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지난 2002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는 생명공학(BT)분야에 활용될 신약후보물질 탐색에 나서고 있다.
약 5000여대의 개인용 PC 자원을 할당받아 인터넷 기반 분산컴퓨팅 기술을 개발했고 향후에 2만대의 PC를 활용해 BTㆍ환경기술(ET)ㆍ나노기술(NT) 분야로 응용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 1998년부터 초고속응용기술지원을 지속해 200여개 기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황일선 실장은 "첨단응용연구에 필요한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연구신경세포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조규환기자
조규환
khcho@dt.co.kr
디지털타임스 전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0066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