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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가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초고성능 국가 데이터 네트워크, KREONET

국가과학기술연구망 100G 구축사례 -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2017.08.02)

유지보수 View 3,223 2017-09-13

    KREONET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 사진


      우리나라의 핵융합 연구 장치인 'KSTAR' 실험에 해외 연구자가 원격 참여하고, 미국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는 미국의 핵융합 연구기관과 핵융합 공동 실험 및 연구를 위한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전송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핵융합에너지 개발 연구 과정에서는 대용량의 실험 데이터가 발생한다. KSTAR의 경우 하루에만 1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가 발생한다.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분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제어 기술이 필수다. 그동안은 미국 연구자가 KSTAR 실험에 원격 참여, 분석 결과 반영에 많게는 수십 일이 소요됐다.

      핵융합연은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FNAL), 프린스턴플라즈마물리연구소(PPPL)와의 공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100Gbps급 고속 데이터망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활용에 적합한 최신 소프트웨어(SW) 기술 적용을 완료했다.

      이번 네트워크 구축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제공하는 국가 간 첨단 연구망 '크레오넷(KREONET)'을 이용했다. 100Gbps 고속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내 첫 번째 사례다. 세계 핵융합 연구기관 가운데에서도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빅데이터 고속 전송 시연도 성공했다. 시연에는 10Gbps 네트워크 대역폭이 사용됐다. 이는 고화질 영화 한 편(3GB)을 약 3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핵융합연은 PPPL까지 7Gbp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마쳤다. PPPL 연구자가 KSTAR의 빅데이터를 원격·실시간 물리 해석하는 것도 성공했다. 데이터 스트리밍 방식을 적용, 전송 중에도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앞으로 미국 측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100Gbps 네트워크를 최대 활용할 수 있다.

      핵융합연은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과 같은 국제 공동 핵융합 연구를 위한 연결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SW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김기만 소장은 “고속 네트워크 구축은 우수 해외 연구자가 KSTAR 실험에 참여하는 기반이 된다”면서 “KSTAR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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